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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담긴 음식, 서로먹으려고 난리라니..

by 꼬방 2012. 7. 9.
변기에 담긴 음식, 서로먹으려고 난리라니..

베이징에서 새로 문을 연 한 레스토랑은 낭만적인 촛불만찬을 제공하진 않지만

화장실을 테마로 한 익살스런 서비스로 젊은이들을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



총 50석인 이 레스토랑의 좌석은 모두 변기로 제작됐다.

요리는 소형 변기에, 음료는 플라스틱 소변기에 담겨 나온다.

고객들은 식탁 위에 걸려 있는 화장실용 두루마리 화장지로 손과 입가를 닦는다.

후식으로는 대변 모양의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작은 유리 진열장에는 대변과 관련된 장난감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고객들은 특별한 식사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기념으로 이 장난감을 구입할 수도 있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친 씨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잠시나마 고된 일상을 잊고

기분전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다. 화장실 레스토랑은 사람들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다.

이곳을 찾은 나이든 고객들도 덕분에 웃고 간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아주 기분이 좋다고 한다"고 친 씨가 말했다.

배설물과 음식을 결합한 이 아이디어는 새삼 새로울 것도 없다.




대만과 뉴욕, 다른 지역에 있는 화장실 레스토랑이 몇 년동안 성공을 입증해 보였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꺼려하던 베이징의 화장실 레스토랑 주인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의 화장실 레스토랑은 18개월 전 문을 열었다.



고객들은 메뉴의 독특한 이름 때문에 종종 해당 요리가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주문량이 가장 많은 '우리 유명한 변비(Our Famed Constipation)'란 요리는 감자 튀김으로 만들었다.

천동동 씨는 남편이 음식을 주문했지만, 음식에 입을 갖다대기도 싫었다.

"요즘은 모든 것이 테마다. 레스토랑은 물론 노래방에도 모두 테마가 있다.

젊은이들은 이를 아주 좋아한다. 설령 화장실 레스토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친구들에게 전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져간다"라고 천 씨는 말했다.

화장실 레스토랑은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녜주창은 실내 디자인을 공부한다.

그는 화장실 레스토랑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 둘을 엮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식탁에서 배설물을 절대 거론해선 안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배설물을 먹는 일과

연결짓지 않는다. 화장실 레스토랑은 두 요소를 결합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친구들이 추천해 이 음식점을 찾았다"라고 녜 씨가 말했다.

음식 가격은 평균 3~4달러(한화 약 3500~4600원) 정도다.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 레스토랑을 다시 찾는다.

아무리 그래도 변기모양에 똥모양의 음식을 담아 먹다니;; 난 정중히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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